로고
배너
인간보호한국안전사이버대학교안전한 성공의 10가지 법칙안전보안관UNDRR / GNDR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검색
전체기사
한국안전사이버대 준비자료
방재안전직렬 희망자를 위한 교육
시민보호 글모음 (이태식 중앙회장)
방재안전관리교육과정안내
지역자율방재단 CAIND
칭찬릴레이
커뮤니티
방재안전관리사 신청서 다운로드
강의공개자료실
공지 - 주간소식
방재안전관리사 안내
재난예방 공개자료실
방재안전관리백신Q&A
안전모니터링 사진 올리기
안전모니터링 활동방법 안내
2009풍수해자율방재
자유게시판
방재안전관리사 시험 1단계 기출시험문제 공개
라이브폴
진행중인 라이브폴이 없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칭찬릴레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세월호 침몰 참사-단독] 갑판까지 나왔다가 친구 구하러 선실로..
단원고 양온유양 살신성인 - 국민일보|입력2014.04.24
CAIND

[세월호 침몰 참사-단독] 갑판까지 나왔다가 친구 구하러 선실로..
단원고 양온유양 살신성인 - 국민일보|입력2014.04.24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던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양봉진(48)씨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지인의 전화가 걸려 왔다. 경기도 안산 명성교회 관리집사여서 평소처럼 교회 서류 작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 지인이 시키는 대로 TV를 켜보니 배가 가라앉고 있었다. 단원고 2학년인 딸 온유(17)가 탄 배였다.
 
온유는 오전 7시쯤 엄마에게 '배에서 자고 일어났다'는 문자를 보내온 터다. 양씨는 곧바로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이후 1시간 동안 몇 번인지 셀 수 없을 만큼 전화기 버튼을 눌러댔고 끝내 연결되지 않아 10시56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온유야, 아빠다. 너를 위해 모두 기도하고 있다. 이럴 때 침착해야 하는 거야. 친구들에게도 동요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면 구조될 거라고 용기를 주렴….'
 
이 문자에도 답이 없던 온유가 그때 뭘 하고 있었는지 양씨는 닷새 뒤에야 알게 됐다. 딸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지난 20일 비통해하던 그에게 구조된 딸의 친구들이 찾아왔다. "온유는 갑판까지 나왔다가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어요. 방에 남아 있는 친구들 구한다고."
 
친구들은 양씨에게 이렇게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온유는 사고 직후 갑판까지 올라왔다. 계속 갑판에 남아 있었다면 헬기로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래쪽 선실에서 터져 나오는 친구들 울음소리를 듣고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다시 선실로 내려갔다고 한다.
 
23일 교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양씨는 "걔는 그럴 줄 알았어. 친구들이 배 안에 있는데 그냥 나올 애가 아니어서…"라고 했다. 그는 딸에 대해 한마디씩 할 때마다 감정을 추스르느라 안간힘을 썼다. "문자를 보내면서 '차분히 기다리면' 구조될 거라고 말했던 게 가장 후회됩니다. 지금 드러난 상황을 보니 어른들 믿고 기다려선 안 되는 거였는데."
 
온유는 아버지, 어머니, 세 동생과 함께 교회 사택에서 지냈다. 재주가 많아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우더니 중학교에 들어가선 새벽기도 반주를 했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지난해 12월부터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친구들이 학원에 가는 오후 7∼11시가 근무시간이었다. 편의점 주인은 성실하고 손님에게 상냥했던 직원으로 온유를 기억했다.
 
온유는 음악으로 환자를 치유하는 음악심리상담사가 되겠다며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다. 2학년이 돼선 2반 반장을 맡았다. 지난해 1학년 학년대표였고 올해도 2학년 대표 선거를 준비했는데 친구가 출마한다는 말에 양보했다. 그러더니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친구를 위해 생존의 기회를 과감히 내던졌다.
 
영결식이 열린 22일 단원병원 장례식장에는 '너랑 있으면 항상 좋은 기운이 넘쳤어' '천국에선 마음껏 뛰어놀아' '너는 나를 기억 못할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항상 밝고 쾌활한 친구로 기억하고 있어' 등 온유의 죽음을 애도하는 친구들의 쪽지가 가득 붙어 있었다.
 
빈소를 찾은 한 친구는 "온유는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비타민' 같은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은 "제일 예쁜 친구가 살아 돌아오지 못했어. 온유는 얼굴도 마음도 다 예뻤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명성교회 김홍선 담임목사도 평소 신도들에게 "온유와 얘기하면 대학교수랑 얘기하는 느낌"이라며 "참 어른스러워 배우는 게 많다"고 말하곤 했다.
 
온유의 빈소에는 1500명이 넘게 찾아왔다. 학교와 교회의 친구와 선후배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집안의 희망이던 큰딸을 잃었지만 부모는 오히려 조문객들을 위로하고 아직 자식을 찾지 못한 다른 실종자 가족들을 걱정했다.
 
지난 20일 열린 명성교회 부활절 예배는 눈물바다였다. 주보의 십일조 헌금자 명단에 온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편의점 알바로 번 돈을 쪼개 수학여행 떠나기 전 헌금한 사실이 이날 주보에 실린 것이다. 온유의 시신은 22일 발인 후 단원고와 교회를 거쳐 화장한 뒤 납골당에 안치됐다. 명성교회는 실종자와 희생자를 위해 매일 저녁 8시 기도회를 열고 있다.
안산=박요진 황인호 전수민 기자 true@kmib.co.kr
방재안전관리사 이태식 박사@Caind2014 5 7



방재안전관리사는 UNISDR에서 실시하는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지지하며 지원하여, 세계적인 안전도시를 지방자치단체가 만들도록 후원합니다.

 
기사입력: 2014/05/07 [19:10]  최종편집: ⓒ kdsn.or.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세월호] "끔찍했던 세월호 참사보도, 태국 언론에게 배워야"/ CAIND 2018/07/21/
[세월호] 안전처 차관 "세월호 제대로 대응했다면 큰 피해 없었을 것"/ CAIND 2017/06/22/
[세월호] [세월호 미담] '살신성인'..'참스승' 김초원·이지혜 교사(종합)/ CAIND 2017/05/15/
[세월호] [세월호 유언비어 규명자료] - 3년이 지났지만 여전한 '거짓'/ CAIND 2017/03/29/
[세월호] 조원철 상임 고문 KBS 출연 다시보기 안내 - '세월호 그 후 1년 ' 일요논단 / CAIND 2015/04/16/
[세월호] 승객의 운명 가른 통한의 오전 9시26분/ CAIND 2015/04/14/
[세월호] ‘국가 개조’ 멀었다 - 안전의 배신자와 의인, 그들은 지금/ CAIND 2015/04/13/
[세월호] '세월호 영웅' 최혜정·박지영씨 희생정신 미국서도 칭송/ CAIND 2015/03/09/
[세월호] 총체적 인재 재확인시킨 감사원 '세월호 감사'/ CAIND 2014/10/11/
[세월호] 세월호는 어떻게 '산'으로 갔나/ CAIND 2014/09/06/
[세월호] 세월호 침몰 사고 기사 모음 / CAIND 2014/06/19/
[세월호] 朴대통령 참사 34일째 눈물의 첫 대국민 '직접사과'/ CAIND 2014/05/19/
[세월호] 朴대통령 "해경 해체 결론…민간참여진상조사위 구성"(종합2보)/ CAIND 2014/05/19/
[세월호] “세월호 충격, 9·11테러 이후 비슷… 한국엔 日常 돌아가자는 리더 없어”/ CAIND 2014/05/14/
[세월호] 어떻게 시민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처하여야 하는가? / CAIND 2014/05/12/
[세월호] 세월호 침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4 / CAIND 2014/05/10/
[세월호] <여객선침몰> 침몰순간에도 빛난 단원고 스승과 제자/ CAIND 2014/05/07/
[세월호] [세월호 침몰 참사-단독] 갑판까지 나왔다가 친구 구하러 선실로../ CAIND 2014/05/07/
[세월호] 50여명을 살린 '생명의 다리'/ CAIND 2014/05/07/
[세월호] 세월호 침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3/ CAIND 2014/05/03/
인사말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 소개서비스 소개주요연구 실적한국방재안전관리사중앙회 안내회원약관기사제보보도자료
로고 COPYRIGHT 1991(C) Yonsei University DMRC ALL RIGHTS RESERVED
사무국/상황실,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0372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공학원 316a
TEL : 02-2123-4765 FAX : 02-2123-7722 한국방재안전관리사 중앙회장/센터장/(전)서울특별시 명예시장/GNDR 한국대표 : 이태식 박사
Mr. Taeshik Lee: KDSN(Korea Disaster Safety Network) President/The Honorable Mayor Named for Seoul Metropolitan/CX0(Chief eXepierence Officer), Ph. D. / GNDR's KOREA Representative /E_mail synectix@yonsei.ac.kr,
배너
주간베스트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